티타_지크

C🔗

티타

지크!

지크

티타……

지크

너까지 전장에 서게 되다니. 비상시라곤 하지만 가슴이 아프군.

티타

지크…… 그런 말 하지 마.

티타

나, 지크와 함께 싸울 수 있어서 기쁜걸.

티타

이젠 혼자 불안에 떨며 지크가 돌아오길 기다리지 않아도 되잖아.

지크

티타……

티타

있지, 지크. 우리 이제 계속 함께인 거지?

지크

그럼, 티타. 물론이지.

지크

언제 어디서든, 내가 널 지켜 줄게.

티타

우후후……

B🔗

지크

…………

티타

지크!

지크

티타. 무슨 일이야?

티타

으응……

티타

지크가,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아서……

지크

아아…… 그래.

지크

이렇게 전투를 할 때면, 문득 기억에 없는 경치가 보일 때가 있거든.

지크

아무래도, 과거의 나도 이렇게 전투를 하며 살았던 모양이야.

티타

…………

지크

……미안, 티타. 이 이야긴 그만하자.

A🔗

티타

지크! 오늘도 대활약이었어.

티타

조금 전 창 솜씨도 정~말 멋있었어.

지크

티타……

티타

앗, 어디 다치진 않았어? 괜찮으면 내가……

지크

티타, 괜찮아. 무리해서 밝은 척하지 않아도 돼.

티타

그, 그런 적 없는데?

지크

내 눈은 속일 수 없어.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괜찮아.

지크

아니…… 전부 내 잘못이야.

지크

티타, 약속할게.

지크

설령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해도 내가 널 떠날 일은 없을 거야.

티타

지크……!

지크

자, 너와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오늘도 무사히 살아남아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