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산 중턱에 만들어진 굉장히 견고한 난공불락의 요새. 누구에게도 함락된 적이 없으며, 리겔 성 방어의 핵심 요소.

요새 공략전🔗

전투 전🔗

클레베

이 요새를 함락하면 드디어 리겔 성이야.

클레베

즉, 리겔군에게 있어서 이곳은 최후의 요새……

클레베

죽기 살기로 저항해 오겠지.

클레베

정신 바짝 차려야 해, 아름.

아름

그래…… 그래야지.

슬레이더

핫핫핫! 훌륭해!!

슬레이더

잘 왔다, 소피아 해방군!

아름

너, 너는…… 슬레이더?!

슬레이더

그래! 어서 와라, 아름.

슬레이더

정말 여러 번 놀라게 한다니까.

슬레이더

그 시골 마을 꼬맹이가 해방군의 리더가 되어,

슬레이더

마침내 리겔 제국까지 손에 넣으려 할 줄이야……

슬레이더

정말 대단해! 그야말로 영웅담이 따로 없어.

아름

그런 얘긴 됐어. 그보다 네가 왜 거기 있는 거야?

아름

넌 도제의 부하 아니었어?

슬레이더

그야, 난 지금 소피아의 기사가 아니기 때문이지.

아름

뭐라고?

슬레이더

그 덜떨어진 도제 때문에 너희에게 성을 빼앗기고

슬레이더

난 리겔로 망명해 왔다.

슬레이더

썩어도 준치라고, 소피아 귀족인 내 가치를 리겔에서 높게 쳐 주었거든.

슬레이더

덕분에 이렇게 요새의 수비를 맡고 있지.

클레베

슬레이더, 네 이놈…… 부끄러운 줄 알아라!!

클레베

그러고도 네가, 명예로운 소피아의 귀족이라 할 수 있나?!

슬레이더

핫! 명예가 밥 먹여 주나?

슬레이더

그래, 클레베. 난 예전부터 네가 맘에 안 들었어.

슬레이더

항상 명예네 뭐네, 번지르르한 말만 늘어놓고 말야……

슬레이더

이 세계는 말이지, 도덕적인 잣대만 내세워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클레베

뭐라고……?

클레베

기가 막히는군. 그딴 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클레베

하지만 부조리에 굴복해, 이상을 추구하지 않는 자에게 권리는 없다!

클레베

슬레이더, 우린 결코 네놈에게 지지 않아.

클레베

확고한 이상도 없이, 눈앞의 시련으로부터 도망치기만 바쁜 네놈 따위에겐 말야!

아름

클레베……

슬레이더

윽……

슬레이더

닥쳐, 닥쳐, 닥쳐, 닥치라고!!

슬레이더

이 판국에 아직도 그딴 소릴……

슬레이더

공격이다! 소피아 놈들은 한 놈도 빠짐없이 쓸어버려라!!

슬레이더

두 번 다시 아까와 같은 헛소린 나불거리지 못 하도록 만들어 줘라!!!

슬레이더와 전투🔗

슬레이더

네놈들 따위… 네놈들 따위에게……!!

슬레이더 격파🔗

슬레이더

…제기랄…… 제기라아알……!

뮬러와 전투🔗

뮬러

이 이상 루돌프 폐하께 접근하는 건 용납 못 한다.

뮬러

받아라!

뮬러 격파🔗

뮬러

……폐하…… 면목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