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을 위해 만들어진 신전이며, 미라 신앙의 중심부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에 소피아의 보물로도 여겨진다.
그토록 바라던 미라 신전에 도착하게 된 세리카 일행. 하지만 그곳에서 보게 된 것은 지난날의 모습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은 너무 변해 버린 신전의 모습이었다……
저건…… 리겔군!
미라님의 신전이, 이미 리겔한테 넘어갔다는 거야?
미라님께선 어디 계신 걸까요?
설마……
모두, 얼른 안으로 들어가 보자!
미라님께서 무사하신지 확인해 봐야겠어……
크크큭……
당신은……?
난 도마 교단의 기도사, 미카엘라.
미라의 감언에 넘어간 어리석은 놈들에게 도마님의 위대함을 가르쳐 주마.
자, 내 가고일의 먹이나 되어라!
…………! 다들 조심해!
저 사람은 기도사야. 몬스터를 소환하려는 게 틀림없어.
되도록이면 흩어지지 말고, 서로를 지키며 싸워야 해.
흥…… 나태하고 어리석은 놈들.
너희 같은 놈들에겐 몬스터의 밥이 어울린다!
훗……
날 쓰러뜨렸다 해서 뭐가 달라질 것 같으냐……?
큭큭큭……
이겼어…… 하지만……
미라님의 신전……
분명 멋진 곳일 거라 잔뜩 기대했는데……
미라님께선 정말 여기 계신 걸까요?
모르겠어. 아무튼 안으로 들어가 보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내 눈으로 확인해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