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에 신비한 흉터를 지닌 소녀.
모두를 지킬 힘이 생긴 걸까?
싸움이 보이기 시작했어.
미라님의 가호가 느껴져……
어머…… 뭔가 느껴졌었는데……
이미 충분히 익힌 것 같아.
미라님……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역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야……?
미안해, 아름……
……조금 무리를 한 것 같아……
미안해, 이만 물러날게.
미라님이 지켜 주신 걸 거야.
어떻게든 이겼네…… 다들 괜찮아?
그래도 난 나아가야만 해……
후에 아름과 맺어져 발렌시아 통일 왕국의 초대 왕비가 된다. 그녀의 상냥함과 총명함으로 젊은 국왕을 도와 발렌시아 왕국의 기초를 다졌다. 사람들은 그녀를 미라의 현신이라 믿으며 마음속 깊이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