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을 위해 만들어진 신전이며, 미라 신앙의 중심부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에 소피아의 보물로도 여겨진다.
현자의 마을이요? 네, 들어 본 적 있습니다.
미궁의 숲 깊은 곳에 있어 웬만해선 들어갈 수 없다더군요……
게다가 도마 교단의 쥬다가 숲 입구에 요새를 세워
그의 부하인 돌크에게 지키게 했다고 합니다.
현자 할크는 도마 교단의 대사제였습니다만,
쥬다의 미움을 받아 추방을 당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할크를 그리워하는 이는 많습니다만
쥬다는 그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입구를 막아 버렸지요.
오오, 세리카! 무사히 잘 지냈느냐.
노마님?!
노마님께서 이곳엔 어쩐 일이신가요?
그게…… 네가 걱정이 되어서 말이다.
여기까지 어찌 따라오긴 했다만, 보다시피 신전이 좀 넓어야 말이지.
그래서 그만 헤매고 말았지 뭐냐. 하하하……
어머, 그러셨군요…… 그래도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음. 그래서 말이다만, 세리카.
앞으론 나도 너희와 함께해도 되겠느냐?
노마를 동료로 영입하겠습니까?
그래…… 유감이구나.
나도 아직은 쓸 만하다고 생각했다만……
오오, 무슨 일이냐?
역시 내가 없으면 불안해서 안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