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_레오

C🔗

카무이

오오, 레오 아냐.

레오

뭐~야, 카무이잖아. 시시해.

카무이

어이, 어이,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카무이

나도 알고 보면 괜찮은 놈이라고.

레오

……뭐야, 너. 나 좋아해?

카무이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데! 괜찮은 남자지 않냐고 묻잖아.

레오

네가~? 아니, 아니.

레오

형님 발끝에도 못 미친다고.

카무이

그걸 잘 모르겠단 말이지……

B: 3장 이후🔗

카무이

어이, 레오.

레오

뭐야.

카무이

네가 말하는 좋은 남자란 어떤 거야?

레오

뭐어~? 그런 건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지.

레오

상냥하고 늠름하고 어른스러운 반면, 소년 같은 순수한 모습도 갖고 있는……

레오

내 말도 잘 들어 주지만, 여차할 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카무이

우와,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레오

있거든. 형님이 그런 사람인걸.

카무이

아니, 절대 아니거든……

A: 4장 이후🔗

카무이

저기 있잖아, 레오.

레오

또 너야? 카무이.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카무이

얼마 전 이야기 말인데.

카무이

발보씨가 네 이상과 전혀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 거야?

레오

뭐~?

레오

그럴 린 없지만, 글쎄……

레오

그럼 또, 다른 이상형을 찾아야겠지.

레오

그런 식으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는 것도 즐거울 것 같지 않아?

카무이

오오, 처음으로 너랑 뜻이 맞을 것 같군.

레오

……미안, 카무이.

레오

마음은 기쁘지만 역시 넌 좀……

카무이

그러니까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