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해협의 작은 섬에 자리한 동굴을 손봐 여신을 기리기 위한 제단으로 만들었다. 찾는 사람은 적다.
여, 여기 들렀다 가실 거예요? 세리카님……
뭔가 엄청난 괴물이 산다고 들었는데……
뭔가 도움이 되는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게다가 항구 사람들이 겁먹고 있으니까 퇴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하아…… 아가씨.
그니까 제발 멋대로 괜한 일을 늘리지 말라니까……
……응?
우, 우와아아아아앗!! 나왔다아아아아아―――악!!!
어어어어이!! 신관님!!!
바다의 사당에는 들르지 않겠다고 말했잖아!!!
왜 슬쩍 들르는 거야?!
왜냐니……
뭔가 도움이 되는 물건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아, 카무이는 드래곤 좀비를 무서워했었지.
미안해, 깜빡했어.
까, 깜빡했다니……
제발 신경 좀 써 줘. 나는 배로 돌아갈게.
아, 하지만……
히이이이이익!! 나타났다아아아!!!
이렇게 무시무시한 괴물이…
하지만 지금의 나에겐 엔젤 마법이 있어.
이 마법으로 너의 방황하는 혼을 인도해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