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베테랑 병사.
아저씨라도 꽤 강해지지?
다양한 테크닉을 익히고 싶군.
전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운이 좋아야 해.
하하하…… 뭐, 이런 일도 있는 거지.
너무 강해져 버렸나?
몸에 긴장감이 감도는군……!
안녕…… 마지막까지…… 즐거……웠……어……
아야야야…… 크게 한 방 먹었는데……
미안하지만 난 여기까지야…… 물러나도록 할게.
내 이름은 랜드. 아차, 이미 소개했었나?
당분간 신세 좀 질게. 친하게 지내 달라고.
이곳저곳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여기도 꽤 재미있는 곳 같아.
오렌지도 맛있고, 귀여운 아가씨까지. 마음에 들었어.
그런데 너…… 『무한의 혼돈』이라고 들어 봤어?
아니, 없으면 됐어. 잊어 줘.
싸움이 끝난 후, 발렌시아를 떠나 또다시 새로운 땅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후의 일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지만 소문에 의하면 이도류 용병 기사로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많은 전장에서 활약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