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네이아 대륙의 페가수스 나이트. 세 자매 중 막내.
나 오늘 든든하지 않아?
힘만 쓰면 멋이 없으니까.
오늘 운 엄청 좋은데?
음~? 기분이 좀 이상한데?
더 다양하게 공부해 봐야겠다.
네…… 열심히 노력할게요.
언니…… 미안해……
아야야야야…… 못 움직이겠어……
미안하지만 나머진 좀 부탁할게.
내가 모두의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후우, 아슬아슬했네, 괜찮아?
함께 마지막까지 갈 수 없어서 안타까워……
언니! 싫어, 싫어! 이런 건 싫어~!!
세리카, 나를 구해 줘서 정말 고마워!
하아…… 이제는 정말 끝인 줄 알았거든.
지금까지 몇 번이나 전장에서 위험에 처했던 적은 있었어.
하지만 항상 언니들이 함께했었거든.
그래서 괜찮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었어.
근데 이번에는 혼자였잖아? 너무 불안했어……
내가 얼마나 언니들에게 어리광부리고 있었는지 알게 됐지.
파오라 언니는 정말 상냥해.
조금 잔소리가 많다 싶을 때도 있지만.
나를 아직 어린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카츄아 언니는…… 뭘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좀 더 얘길 나누고 싶은데 말이야.
하지만 둘 다 너무 좋아하는 자랑스러운 언니들이야.
난 있잖아, 더는 싸울 생각이 없었어.
좋아하는 사람과 가게를 열고 평범한 여자처럼 살고 싶었거든.
……하지만 원하던 생활을 이루자마자 이렇게 되어 버렸잖아.
언니들은 날 보고 막내라서 요령이 좋다고 말하지만
요령이 좋아도 운이 나쁘면 소용없다고 생각하지 않아?
언니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닌데
그걸 알고 있을까……?
무사히 언니들과 재회하여 밝은 얼굴로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이후 활약에 대해서는 아카네이아 대륙의 역사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자신의 자매를 잃은 슬픔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이후 활약에 대해서는 아카네이아 대륙의 역사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