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네이아 대륙의 페가수스 나이트. 세 자매 중 장녀.
이 힘이 도움이 되면 좋겠어.
힘만이 아니라, 기술도 중요해.
오늘은 뭘 해도 잘 풀리는걸.
……뭔가 두근거렸는데, 기분 탓인가 봐.
그 밖에 노력할 만한 게 있을까?
사명을 받은 이상, 최선을 다해야지.
아벨…… 돌아가지 못해서 미안해……
큭…… 너무 만만하게 봤나 봐.
미안하지만 퇴각할게. 모두의 발목을 잡고 싶진 않은걸.
해냈어, 완벽한 승리 아냐?
어떻게든 이겼네.
동료를 잃는 건 정말 고통스러워……
이게 무슨……! 아아, 내가 대신할 수 있다면……
나와 카츄아는 고향에서 왕녀님을 모시는 기사야.
하지만 납치된 에스트는 아냐. 이제 군에서 은퇴했거든.
그런데 이런 일을 겪다니 참 아이러니하지……
우리의 주군은 말이야. 엄청 아름답고 상냥한 분이셔.
하지만 형제 문제로 상당히 마음 아파하고 계시지.
누구보다 가깝기 때문에 용서하기도, 용서하지 못하기도 하는 거겠지……
나도 뭔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세리카. 너는 좋아하는 사람 없어?
우후훗…… 그렇게 쑥스러워하지 않아도 돼.
여자끼리잖아. 가끔은 이런 얘기도 좋지 않아?
아, 나? 나는……
그래, 없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이 마음을 겉으로 드러낼 일은 평생 없을 것 같아.
내 소중한 사람들을 힘들게 할 테니까……
에스트 구출의 목적을 무사히 달성하고 밝은 얼굴로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이후 활약에 대해서는 아카네이아 대륙의 역사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자신의 자매를 잃은 슬픔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이후 활약에 대해서는 아카네이아 대륙의 역사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