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섬의 마도사.
최근, 강해진 걸 실감하고 있어.
움직임만 파악할 수 있으면 쉽지.
오늘은 왠지 운이 좋네……
……응?
뭐, 이제 충분하니까.
예, 미라님……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아아…… 여기까진가……
세리카님…… 부디…… 포기하지 마세요……
아야야…… 너무 오버했나?
죄송해요, 세리카님. 퇴각할게요.
늘 이렇다면 참 좋을 텐데.
후우…… 진땀 흘렸네.
이기긴 이겼지만, 힘드네……
이, 이봐, 메이…… 무슨 일이야……
노바 섬의 수도원으로 돌아가 우여곡절 끝에 메이와 맺어진다. 많은 자식들로 인해 고생과 싸움이 끊이지 않았으나, 그에게 있어선 그게 행복이었을 것이다.
메이를 먼저 떠나 보내고서야 그녀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다. 그 후회를 가슴에 품고 수행에 전념하여 노마의 뒤를 이어 사제가 된다. 평생 노바 섬의 수도원에서 지내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