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해방군의 일원.
실력이 는 것 같은 기분이야.
내 직감도 상당하지?
봐, 여신도 나를 축복하고 있어!
누군가 내 흉을 보는 것 같은데……
더 이상의 단련은 필요 없겠어.
이게 사명이라면 이루어 주겠어!
아무래도…… 이제…… 도움이 못 될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클레베님……
조금…… 내 자신을 과신한 모양이야……
미안하지만 퇴각할게……
이렇게 늘 우아하게 이겼으면 좋겠네.
좀 더 효율을 생각하며 싸워야 할 텐데.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클레베님! 아아, 난 이제 어떻게……
이봐, 파이슨…… 장난치지 마……
오, 아름! 몸은 좀 어때?
영웅 마이센의 손자와 함께 싸우다니 정말 영광이야.
오버하지 말라고? 하하, 그런 얘기 자주 들어.
근데 난 그저 생각한 걸 입으로 뱉을 뿐이야.
그런데 파이슨은 부끄러우니까 입 좀 다물라는 소릴 자주 하지……
으음~ 뭐가 문제일까?
나와 파이슨은 작은 마을에서 함께 자란 소꿉친구야.
우리 아버지는 영주의 집에 학자로 드나드셨거든.
그래서 나도 언젠가는 학자가 되겠구나 싶었는데……
아무리 해도 기사가 되는 꿈을 버리지 못하겠더라구.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대던 파이슨을 데리고 입대한 거지.
그야, 기사가 되는 건 귀족들뿐이란 건 알고 있었어.
하지만 활약을 해서 왕의 눈에 든다면 혹시 모르겠다 싶어서……
그런 꿈 같은 기회는 결국 찾아오지 않았지만 말이야.
그런데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파이슨이 격려해 줬어.
너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유일한 장점인데
그걸 잃어버리면 뭐가 되는 거냐고 말이야……
……응? 근데 이거 격려 맞나?
……뭐, 어때. 덕분에 힘이 났으니까 말야.
지금은 보다시피 해방군에서 활약할 수 있어서 행복해.
우리가 막 가입했을 땐 해방군도 손이 많이 부족했어.
그래도 중심이 되는 건 역시 기사단 출신의 귀족들뿐이었지.
그런 중에 나와 파이슨의 활약을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어.
그래, 클레베님이야.
클레베님은 반대를 무릅쓰고 나를 부관으로 삼아 주시고……
파이슨에게도 상응하는 지위를 주셨지.
뭐, 녀석 입장에서는 오히려 민폐였던 모양이지만 말이야.
무늬뿐인 평등이라고 비난하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난 기뻤어. 나를 제대로 인정해 준 게 말이야.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클레베님을 따르기로 정한 거야.
발렌시아 통일 왕국의 기사단에 참가. 대륙 부흥을 위해 힘썼다. 세월을 거듭하며 침착함과 깊은 사고력을 익히게 되어 부관으로서 클레베의 활동을 도왔다고 한다.
발렌시아 통일 왕국의 기사단에 참가. 죽은 클레베의 의지를 이어 기사단 발전에 생애를 바쳤다. 세월을 거듭하며 침착함과 깊은 사고력을 익히게 되어 사람들은 그의 모습에서 클레베의 흔적을 보았다고 한다.
발렌시아 통일 왕국의 기사단에 참가. 파이슨을 잃은 상심 때문인지 스스로 지원하여 변경으로 떠나 지방의 안정을 위해 힘썼다. 곧 그 지역의 여성과 맺어져 두 번 다시 왕도로 돌아오지 않았다.